Interview
유진
글쓰기, 독서논술 강사/오디오북 동화 작가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방에서 아이들과 글짓기하고 책을 읽고 있고 아이들을 위해 오디오북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사회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불편하지 않은 책쓰기’가 저의 목표입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독립출판으로는 <것들에 대한 책-유진 첫 창작집, 심다>를 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서, 생각, 시선 등을 동화, 편지,에세이로 다양하게 묶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순천 독립책방 <책방 심다>에서 독립출판물 만드는 클래스를 한 적 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것들에 대한 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만들고나니 다른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이 들어있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개인소장 책에사 나아가 어엿한 독립출판물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누구도 표방할 수 없는 진한 색채의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책을 만들기 전까지는 책의 내용에만 집중했는데 책을 만들고 독립출판물을 접하게 되면서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디자인과 형식의 책을 접했어요. 종이 질감부터 표지 디자인, 배치까지 정말 그들만의 개성이 뚜렷한 책들이 한가득이었어요. 저는 그런의미에서 책도 하니의 예술작품같이 느껴져요. 작가의 생각과 정서, 가치관이 글 뿐만 아니라 표지, 내지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래서 독립출판물이 훨씬 더 친밀하게 다가오고, 작가와 조금 더 가까이 만나게 해준다 생각합니다.
유진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것들에 대한 책'은 저의 '처음에 대한 두려움', '애정에 대한 고마움', '여성인권',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듬어 동화, 편지,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로 엮은 책 입니다. 최대한 저의 이야기가 불편함 없이 따뜻한 온기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