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비크리스탈연구소
오묘한 수정구같은 출판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수정구에 빛이 굴절되어 사방으로 무지개 빛이 뿌려지듯, 세상의 이야기를 모아 비크리스탈연구소의 시각으로 다채로운 주제의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서울 작업실에서 책을 짓고 있는 비크리스탈연구소의 연구소장 MKJO입니다. 반갑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 마녀테스트 Becominng a Witch > 세계대공황 레시피북 > 칵테일도감 THE MOON > 민간요법살롱 2년 동안 4권의 독립출판물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96권의 책을 더 발간할 예정입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점심식사를 끝낸 후 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알아보고 생각해봤는데, 어느새 한 권의 책이 완성돼 있는 것입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처음부터 책을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원고의 완성, 책의 편집, 책의 디자인, 책의 제작, 책의 홍보, 책의 판매까지. 애초부터 <책>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레 다른 작가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배움이 이어졌습니다. 독립출판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출판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거든요. 책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작가가 그 과정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과 책을 보는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호기심,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은 연금술과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요. 귀중한 시간을 들여 호기심을 탐구하면서 잊고 지냈던 어떤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 책을 만들고자 했던 목적과는 또 다른 의미입니다. 일상에서 특별한 과정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독립출판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출간하실 96종의 책을 소개해주세요.
책은 살아가면서 완성하게 됩니다. 고로 앞으로의 96가지의 주제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줄곧 이어지는 탐구의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물이기에. 저 스스로도 매일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게 될지 궁금하면서도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100권이 완성되는 그 날까지 오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비크리스탈연구소 MKJO-
비크리스탈연구소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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