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이보림 (창디)
학교폭력 트라우마 21년 생존자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학교폭력 트라우마 21년 극복 에세이툰" 10대 시절,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죽을 용기가 없다면 진짜 잘 살아보자" 결심 후, 스스로 치유하기 시작했지요. 그로부터 21년이 지나서야 과거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지만> 이라는 책으로 출간했지요. 줄여서 <아괜묻>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고 있어요.
간단한 작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만화와 에세이를 사랑하는 디자이너, 창디 (이보림) 입니다." 온라인에서 '창업 디자이너, 창디' 라는 닉네임을 쓰며 디자이너이자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이보림 이라고 합니다. 숙명여대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삼성 디자인 팀에서 근무한 뒤, 스타트업을 창업했었고, 현재는 디자이너이자 콘텐츠 제작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저서로는 창업 에세이툰 <소심한 가오리도 창업합니다>가 있습니다.
왜 독립출판을 하게 되셨나요?
"3개월 뒤에 죽는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요?" 이 질문을 받고 0.1초만에 떠오른 것은, <따돌림 트라우마 극복 이야기>를 세상에 남겨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갑자기 시작된 따돌림, 가해자의 자살, 학교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았던 시간들과, 스스로를 치열하게 치유했던 과정들까지...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귀여운 그림체에 진한 사골육수 같은 내용으로 치유받는 시간" '따돌림으로 힘들었다'는 피해자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가해자를 용서하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을 담았습니다. 또한 만화로 구성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만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분노와 복수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서, 치유와 용서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저 한명쯤은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
이보림 (창디)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따돌림을 겪었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어요!” 학교폭력을 겪은 뒤, 21년간 스스로를 치유해왔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소외의 아픔을 겪었어도, 우리는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요.

“따돌림을 겪었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어요!” 학교폭력을 겪은 뒤, 21년간 스스로를 치유해왔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소외의 아픔을 겪었어도, 우리는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