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양준혁
제주에 태어나서 쓰는 20대 소설가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주에서 글쓰고 있는 양준혁입니다. 사는 동안 겪는 곤란함에 관심이 있습니다. 글쓰기 동호회 dusk page를 통해 첫 독립출판 작품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더 좋은 글을 쓰기위해 제주문학관, 제주시 평생학습관 등에서 소설 강좌를 들으며 창작을 배우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동네문학전집>에서도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첫 소설집 <동물의 세계>를 출간했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나요
동물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습성에 따라 곤란함을 겪습니다. 곤란함을 겪는 동안 곁에 있는 동물과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고, 어떤 극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이 바뀌었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곤란한 삶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나가는 동물들을 보러 오세요!
작품마다 동물들이 주인공입니다. 소재들은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평소에 동물 다큐멘터리를 많이 시청합니다. 머릿속에 계속 맴돌고 있는 장면들을 토대로 한 편 한 편,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육사가 비버의 댐을 발로 무너뜨리자, 멍하니 사육사를 쳐다보는 비버의 뒤통수, 연구실 수조에 들어간 성체 해파리가 태아의 모습으로 발견되는 장면, 코끼리에게 돌진하는 벌꿀오소리 같은 이미지들 말이죠. 그 이미지에서 각 동물들의 곤란함을 떠올렸습니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동물을 바탕에 깔아 놓고, 그 위로 곤란함을 얹어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자를 두들겼던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책을 낸 뒤로도, 그래서 삶을 사랑한다는 게 무어냐 물으면 명확하게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 건가? 내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건가? ‘나’의 의지와 신념을 의심치 않고 믿어주는 건가? 글쎄 전부 다 삶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요. 어쩌면 세상을 원망하는 것까지 말이죠.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사는 동안 삶을 사랑하고, 삶에게 사랑받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준혁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동네문학전집 〈소문〉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동네문학이 발견한 신예작가가 포착한 곤란한 그들의 수상한 모습들. 다섯 동물들의 몸부림에서 세상 속 우리 모습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간적이고 싶은 동물들의 흔적을 함께 밟을 수 있길.

1,000여 편의 라디오 오프닝 중 85편을 고른 사계절 감성 에세이. 짧은 문장 속에 제주의 풍경과 일상의 위로를 담아 지친 마음에 작은 힘을 건네는 따뜻한 한 줄 모음집

우리가 사는 동네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특별한 동네로 알려진제주 여행자들이 친근한 일상과 낯설고 설레는 여행의 감성을 담은 제주에서 사는 동네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