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채시원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는 사람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시원입니다. 자기소개를 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요즘 재미있는 일들과,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재미없는 일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출판하셨나요?
저는 독립출판 '개구리다'를 운영하고있습니다. 개구리다는 '개-구리다'라는 이름을 방패삼아 6개월 마다 하나의 책을 발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멋지고 다양한 분들과 기분 좋게 연결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구리다 시리즈가 책을 만드는 방식을 소개드릴게요. 먼저 5-6명의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모여서 하나의 특정 주제에 대해 2달 이상 연구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받지요. 그 결과로 각각 작품을 쓰게 되는데, 개구리다는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책에 싣습니다. 그래서 책의 구성은 대화록, 그리고 작품이 섞여 배열된 식이 됩니다. 1호는 『불안』이었고, 2호는 『잠적』, 3호는 『욕망』이었어요. 4호는『독립』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어떤 글을 쓰셨나요?
저는 환상을 기반으로 한 글을 주로 쓰는 것 같아요. 그 환상이라 함은 아주 개인적인 것이지만,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합니다. 1호『불안』에서는 「자궁을 가진 자의 시」라는 제목으로 시 여러 편을 발표했고, 2호 『잠적』에서는 「ψ(t)」라는 제목의 단편소설을 , 3호 『욕망』에서는 「낙뢰」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어요. 지금 쓰고있는 글은 희곡입니다. 희곡을 완성시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다만 이번에는 꼭 성공해내려고 합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독립출판이란 빠르게 독자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아주 고마운 이름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 창작물을 발표할 때, 그에 대한 반응이 다른 매체에 비해 빠르게 돌아오니까요. 저도 그것을 힘으로 삼고, 비판으로 삼아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개구리다를 처음 기획한 것이 벌써 2년이 되었는데요, 그 동안 독립출판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모두 소중한 경험과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출판은 재미있는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결 될 수 있는 좋은 매개 같기도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재미있게 연결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kkrt_frog christina_10@naver.com
채시원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독립출판 개구리다가 3호 "욕망"으로 돌아왔다. 각양각색의 6인이 모여 자신의 욕망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쏟아낸다. 욕망과 바라기 그 언저리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언제나 우리들 안에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