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지철
지철

울고 웃어요, 만화를 그려요.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스타 계정 @zee_cheol을 운영 중인 지철입니다. 현재 <야, 조용히 해.>를 완결 낸 뒤, 차기작으로 웹툰과 인스타툰 두 개를 구상하며 3살짜리 고양이 아들래미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제 첫 단행본 <야, 조용히 해.>는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침묵을 강요당한 ‘최나비’의 고통스러운 성장기를 다루는 만화책입니다. 후반부의 충격적인 전개, 각 인물들의 아픔과 결핍이 무겁고 불쾌할 수도 있지만 독자님들에게 침묵하지 않을 용기를 주는 책이 되길 바라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야, 조용히 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실시하는 <2023 다양성만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만화이자 작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인스타툰으로 연재한 작품입니다. 초반 계획은 그러지 않았으나 점점 실제 제 상처를 투영하게 되었고 작업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지만, 작품의 몰입도가 확 뛰어올랐습니다. 동시에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인스타 유저들에게 수많은 공감을 받고 계정 개설 6개월 만에 1만 팔로워와 릴스 총 조회수 700만뷰를 넘겼고 감사하게도 단행본 펀딩에 성공하여 책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그림체와 두 가지 색만으로 제작하였기에 출판하기 쉽겠지... 싶었는데 활자만 있는 책이 아닌 그림이 주가 되는 출판은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일정 하나하나 맞추기도 버거워 예상 날짜보다 한 달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채색에 주로 쓰던 톤이 무아레 현상으로 다 망가져서 인쇄 직전, 채색을 거의 다시 해야 했거든요... 그럼에도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여러분, <야, 조용히 해.>책은 직접 봐야 더 예뻐요! 그리고 단행본에만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요. 궁금하지요?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를 알게 해주고 긍정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지금껏 살면서 했던 모든 일들이 대부분 실패했던 ‘모난 인간’이었습니다.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웹툰을 그리고 싶었지만, 제 능력 부족으로 잘되지 않았고 걱정해 줘서 하는 말들도 비수로 꽂혀 못난 모습 보인 적도 많았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스스로를 미워하던 시간이 참 길었는데 제 만화에 슬퍼하고 공감하고 힘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몇몇 일들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과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철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야, 조용히 해.

37살이라는 나이로 인해 확신 없는 상대와 결혼하려는 최나비. 과거 성 추문에 휩싸였고 모두 피해자인 나비에게 침묵을 강요했던 상처로 예비 신랑의 막말에 한마디도 못 한다. 스스로 트라우마를 마주한 뒤, 더 이상 조용히 하지 않으려는 서른일곱의 성장기

반짝반짝 김예원

그저 그런 일반 가정에서 자라 평범한 생활을 하던 예원은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병에 걸려버린 예원. 살아남기 위한 투쟁은 만만치가 않다. 생존을 위해 애쓰던 시간을 지나 보내며 존재 자체가 삶의 의미였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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