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수영(문버니)
반백 나이를 바라보며 뜻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해보고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버니 김수영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래전 나의 글들과, 아이들의 글들, 또 부모님들의 흔적을 담아내는 것이 내 생애 해야 하는 일은 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2024년 여름 첫 책 <원점>을 인디펍을 통해 출간했습니다. 영어 번역본의 전자책와 POD 종이책은 아마존에 returning to origins이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https://amzn.to/3BPYY5h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30년 전쯤 개인적으로 써 둔 글들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50쯤 되니까, 비로소 용기가 났습니다. 무엇보다,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글을 담아냈습니다. 인생의 선배로, 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안한 시, 짧은 글들로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산다는 것은 그닥 쉬운 것이 아니기에, 힘들고 지쳤을 때, 볼 수 있는 엄마의 응원이 남긴 그런 책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요즘은 모든 것의 문턱이 의지만 있으면 낮아 지는 것 같습니다. 글, 그림, 음악, 모든 미디어가 독립출판으로 가능해 지고 있는 듯합니다. 함께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꿈이 있다면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 것들을 담아내는 일입니다.
김수영(문버니)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인생 여행의 출발점이 원점이다. 길어 보이는 여행도 짧은 여행도 원점에서 출발하여 원점으로 돌아온다. 반백의 나이에 다시 선 원점에서, 또 다른 여정을 앞두고, 지난 원점들을 돌아 보며 딸들에게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