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곽다영
곽다영

오롯이 나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롯이 나로 살기를 소망하며, 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몇 해 전 브런치 스토리에 ‘오롯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투고를 통해 <2W 매거진>과 <혼자 남은 마음에게>에 글을 실었습니다. 쓰면 쓸수록 내가 나를 돕고 있다고 느낍니다. 나를 더 잘 알려주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말을 고르고 문장을 짓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우리는 여전히>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봄에 출간했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에 쓰기 시작한 서른한 편의 글을 엮었습니다. 괴롭고 절망스러웠지만 그럼에도 잘 살아보고 싶어 안간힘을 냈던 날들의 기록입니다. 당면한 슬픔과 절망을 직시하고, 그 일의 배경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슬프고 지난했던 한 시절을 잘 지나왔다고 느낍니다. 제 이야기가 사랑하는 이를 계속 사랑하기 위해,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가닿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자비로 출판하는 일이 조금은 남세스러웠던 시절에 글쓰기를 배웠습니다. 당시에는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으면 작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일찍이 꿈을 접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고 마음도 변하여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독립출판 시장이 크게 성장한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독립출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시장을 구축해 온 작가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와 남 사이를 연결하는 다정한 통로라고 느낍니다. 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책을 만들었는데, 책을 만들고 나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고, 알고 싶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곽다영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 이를 계속해서 사랑하기 위해 쓰인 이야기. 남편의 외도라는 사건을 통과하며 겪었던 마음의 소동과 그 일을 어떤 식으로 삶에 배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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