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민영
민영

글 쓰는 엄마 민영입니다. 조금씩 읽고, 천천히 씁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글 쓰는 엄마 민영입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서 막연하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다시 찾아온 나만의 시간에 글을 쓰고 원고를 모으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 글은 현대의 <규방문학>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글 속에는 작가가 담기게 마련이고 엄마이고 주부인 저의 자아가 감정 일기에도 여행 기록에도 귀퉁이마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만들고 싶은 주부들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4권의 에세이집을 엮었으며 계속 꾸준히 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 오후 세시 민영의 서재 수년간 SNS에 담아 두었던 글들을 모으고 새로 쓴 에세이들을 엮었습니다. 꿈 많은 엄마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 후쿠오카그라탕 음식 이야기를 쓰다 보니 신기하게도 맛있는 생각보다는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시간들이 더 많이 떠올랐습니다. 음식과 함께 추억이 담겼습니다. 토마토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제목도 토마토 에세이 중에서 뽑았습니다. - 스며들다 매일 하루 동안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짧게 글로 적었습니다. 월 말이 되면 지나온 한 달을 되돌아보며 무의식으로 자신을 지지해 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겨울에서 봄 동안의 기록들을 모아 단상집으로 엮었습니다. - 봄날愛도쿄 봄에 혼자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이었지만 여행 중 틈틈이 기록한 메모를 바탕으로 원고를 쓰고 교정을 보면서 계절이 지나갔습니다. 모쪼록 제가 여행 준비를 할 때 참고했던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처럼 독자들의 혼자 여행에도 참고가 되고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 이야기>라는 책에서 예쁜 동네 서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틈틈이 책방 여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했던 합정동의 서점에서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인디자인 과정도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SNS에 올려 두었던 짧은 글들과 새로 쓴 글들을 모아서 첫 번째 책을 만들었고, 처음 책이었음에도 샘플 책으로 그치지 않고 100부 인쇄하여 동네 서점으로 입고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내 책이 세상으로 나가 서점에 진열되기를 바라는 열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고된 서점으로부터 1년 동안 조금씩 정산을 받으면서 계속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친구를 사귀면서 서로 나의 이야기를 나누듯이 독립출판을 통해 세상과 사귀는 기분입니다. 제 책을 읽고 공감해 주는 독자들이 세상이겠지요. 조금씩 천천히 오랫동안 사귀고 싶습니다.


민영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봄날愛도쿄

봄에 혼자 2박 3일 여정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틈틈이 기록한 메모를 바탕으로 원고를 쓰고 교정을 보면서 계절이 지나갔습니다. 사적이고 좌충우돌인 초보 여행자의 기록이지만 독자들의 혼자 여행에도 참고가 되고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스며들다

지난겨울 온라인 모임으로 <감정의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블루 중에 소소한 활동으로 글 쓰는 습관을 들여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서 봄 동안의 감정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후쿠오카그라탕

음식과 함께 추억과 일상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글을 쓰면서 제게 던졌던 질문들을 인터뷰로 만들어도 보기도 하고, 따라 하기 쉬운 토마토 레시피들도 담았습니다. 토마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어서, 책의 제목도 토마토 에세이 중에서 뽑았습니다

오후세시민영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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