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히읗
히읗

매일 쓰는 사람 가끔 달리는 사람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히읗이라는 필명으로 독립출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필명이 히읗인 이유는 제 이름에 들어간 ㅎ이 마음에 들어서 인데요. 히읗이 들어간 단어 중 '하늘' '하얀' '희망' 등 밝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웃을 때 쓰는 ㅎ이고 싶었습니다. 읽기가 좋아 쓰기를 시작했고, 쓰기가 좋아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삶의 밑바닥에 있을 때 저를 이끌었던 것은 글쓰기였습니다.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저를 들어내는 행위를 꽤 좋아합니다. 주로 에세이를 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2권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매일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첫 번째 책으로는 '저는 은행 경비원입니다'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은행원이 아닌 경비원으로 일하며 겪은 일과 느낌 마음과 감정에 대한 솔직한 에세이입니다. 30대 비정규직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두 번째 책은 '당신에게 전하는 50가지 마음에 대하여'입니다. 2글자로 된 명사를 나열하여 총 50가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에 포함된 마음을 제 방식으로 풀어낸 짧은 단상집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오직 출판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투고활동을 열심히 했는데요. 하지만 어느 출판사에서도 택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포기하긴 너무 아까워 다른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던 중 독립출판을 알게 되었습니다. 홍대 독립서점에서 진행된 나만의 책 만들기 클래스를 통해 독립출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현재는 혼자서 글 쓰고 책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있어서 독립출판은 저라는 사람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이끌어 준 기회였습니다. 삶에 돌파구가 되어 주었으며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 만큼 더없이 소중하고 값진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을 만나는 건 어떤 만남보다도 설레고 기쁜 일입니다.


히읗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저는 은행경비원입니다

비정규직 30대로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썼습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누구와도 어울리기 힘든 곳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같은 공간에서 다른 옷을 입고 일합니다. 그 속에서 겪고 느낀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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