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우진
우진

글쓰는 공대언니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평생을 철부지 막내딸로 살았습니다. 공대를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어느 날, 털컥!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를, 육아와 가사의 고된 노동의 불합리함을 거침없이 글로 쏟아냅니다. 사이다 같이 ‘톡-’ 쏘는 시원한 문체로 마치, 말하듯이 글을 씁니다.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을 가진 ‘글쓰는 공대 언니’.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나는 매일 밤 이혼을 꿈꾼다]는 26편의 에피소드, 7편의 자작시로 구성된 '생활밀착형 에세이'입니다. 주부로 살며, 가사와 육아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순간들에 집중하여 그 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결혼과 육아는 나의 선택이었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억울함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불합리한 상황을 만나면 감정을 참으며 억누르지 말고 자신의 방법으로 분노를 터트리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합니다. 웃음과 눈물, 기쁨과 슬픔, 외로움과 공허함, 소소한 행복이 공존하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온라인 강의를 통해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고, 도서관에서 '독립 출판 과정' 특강을 들으며 편집과 책 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투박하고 어색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을 믿으며 책을 완성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출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는 매일 밤 이혼을 꿈꾼다] 책이 발행되었고, 저는 출간 작가이면서 '글섬' 출판사 대표가 되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독립출판, 나의 삶과는 멀다고 느꼈습니다. 감히 꿈꿀 수 없는 그저 '언젠가 한 번은 해보고 싶은' 작은 희망 사항이었습니다. 글을 쓸 때도 책까지 만들 계획은 없었습니다. 많은 글이 쌓이고 우연히 듣게 된 특강이 자극제가 되어 독립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차분히 해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더 솔직하게 바라보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작가만이 글을 쓰는 건 아니잖아요.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좋은 작가는 되지 않겠어요? ^0^


우진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나는 매일 밤 이혼을 꿈꾼다

오늘 하루도 괜찮은 엄마인 척, 괜찮은 아내인 척, 주부라는 가면을 쓰고 힘든 하루를 간신히 버티며 살고 있나요? 이 시대의 ‘엄마’ 그리고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대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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