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앨릭스채 (Alex Chae)
앨릭스채 (Alex Chae)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하며 여행하며 살고 있는 노마드작가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파일럿이 된 집오리>를 제작한 작가 앨릭스 채입니다. 저는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글로 써내려가는 작업을 10년간 해왔습니다. 그림을 좋아해서 방문한 여행지의 모든 미술관은 다 가볼정도로 전시회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글과 그림을 사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글과 그림을 같이 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렇게 <파일럿이 된 집오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여러분의 어렸을적 꿈꾸던 '최고의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파일럿이 된 집오리>의 부제목은 '최고의 장면을 찾아서'입니다. 날 수 없는 집오리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동경하여, 결국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장면들을 찾아다니는 여행기입니다. 이 책은 총 104p분량 중, 20p의 삽화가 들어있습니다.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삽화와 함께 텍스트를 읽으면서, 조금 더 해상도 높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처음 이 책을 직접 출판할 생각은 없었고, 약 30~40개의 출판사에 투고를 먼저 하였습니다. 보통 한 달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 신기하게도 투고한 바로 당일 저녁에 출판사 대표님께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가족 동화로서의 구성이 좋다고 해주셨고, 바로 계약서를 보내오셨습니다. 이 신기한 일은 멈추지 않고 또 한번 더 일어났구요. 저는 이 동화 이야기가 갖는 매력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고, 출판사와 함께 작업을 하는대신 직접 작업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과 내용을 제약없이 자유롭게 만들고 싶었고, 마케팅과 홍보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재밌게 하고 싶었습니다. 당장 큰 돈을 벌 것도 아닌데, 버킷리스트처럼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인디펍 입고 후에, 영풍문고 독립기획전에 참여도 하게 되고, 다양한 독립서점에 입고하면서 독립서점들 대표님과 함께하는 자리도 많아져서 너무 많은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시 돌아가도 독립출판으로 진행하고 싶을 정도로 출간후 2개월간은 마법처럼 좋은일들만 있었습니다. 독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담은 소통과 리뷰는 말할것도 없구요.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독립출판이란 '내 고유의 목소리를, 나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형화된 방식으로 정형화된 채널을 통해서 낼 수 있는 나의 목소리도 있겠지만, 때로는 내 날것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세상에 내어보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저는 독립출판이란 제약없이 내 고유한 목소리를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방식으로 쏟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독특하고 자유롭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앨릭스채 (Alex Chae)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파일럿이 된 집오리 (부제 : 최고의 장면을 찾아서)

날 수 없는 집오리가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경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되어, 꿈과 사랑을 넘어서는 궁극적인 무언가(최고의 장면)를 찾아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곳들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총 20개의 삽화가 동화적인 서사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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