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잔주
잔주

술이 없으면 낭만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잔주입니다.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술과 함께 차오르는 낭만을 좋아합니다. 술이 있을 때만 느껴지는 분위기와 감성이 있거든요. 그 순간들을 글로 쓰고, 사진으로 담고, 음악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 술이 스며들어있다면 술을 좋아하는 이들과 나눌 이야깃거리는 수없이 많으니까요. @drunkjanju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술의 주성분은 낭만』을 썼습니다. 술은 일상에 낭만을 건네고, 그 순간을 짙은 추억으로 남깁니다. 그 낭만과 추억들을 글로 남기고, 책으로 나누고 싶었어요.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희노애락을 나누며, 여행지에서의 여유와 함께 잔을 기울이며 추억을 쌓고, 혼자 잔을 꺾으며 사색을 즐겼던 시간들. 술자리에서의 소소한 일상부터 술이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낭만들까지. 술을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가 존중받지 못했던 상황들을 비롯해, 술과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써내려갔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올해 7월 초에 출간했지만 초안은 이미 작년에 완성했었습니다. 디자인과 교정교열만 잘해서 세상에 내놓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도 하고 싶어 퇴사까지 했죠. 그런데 마무리 작업을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일기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거였는데.' 여태 쓴 글들을 편집하며 읽다 보니 단순히 일기에 그친 느낌이었습니다. 그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인생 첫 출판을 이렇게 가볍게 넘기기 싫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다시 엎다시피하며 써내려갔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긴 시간이 흘러 출간을 하게 됐네요. 아마 다음 책을 쓸 때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만족을 위한 과정은 항상 있으니까요.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의 이야기를 나누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술자리에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하고 싶었고, 술자리에서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책에 담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온전히 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책이기에 더 뜻깊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머릿속에만 맴돌던 것들을 실제로 표현해냈을 때 느껴지는 은은한 희열감도 있고요. 만약 쓰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작품으로 세상에 내보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잔주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매일의 숙취 나날의 해장

술을 빙자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시집. ‘매일’의 술자리 같은 인생은 ‘숙취’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나날’을 이어가고, 마침내 ‘해장’을 이뤄내 다시 우리의 매일로 돌아갑니다. 조금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요.

술의 주성분은 낭만

술은 일상에 낭만을 건네고, 그 순간을 짙은 추억으로 남깁니다. 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술에 관한 이야기들. 단순히 취하는 것 이상의 낭만, 술이 녹아있는 일상들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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