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탈리타
마음건강을 챙기는 공감 전문 에세이스트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마음건강을 챙기는 공감 전문 에세이스트, 탈리타라고 합니다. 따뜻하고 솔직한 글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제 필명 '탈리타'는 '소녀'라는 뜻을 가진 아람어예요. 제가 조울증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절, 제 안에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게 되어서 이 필명을 짓게 되었어요. 그 소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보았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소녀"라는 조울증 관련 에세이 책을 한권 썼어요. 이 책은 조울증 환자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에너지의 기복과 함께 어떻게 살아갔는지,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아픔에 대한 공감과 위로, 가능하다면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하고 싶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우울한 주인공 시점'이라는 독립출판 작가님들이 만든 모임을 통해서 처음으로 독립 출판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2019년에 탈리타 계정을 처음 만들고 우울계정들을 팔로우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모임이었어요. 이 모임은 우울증/조울증을 겪고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조모임도 진행하고, 글을 써서 책도 만드는 모임이었는데, 정말 너무 좋았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우울한 주인공 시점'이라는 독립출판물을 공저로 쓰게 된 이후에 저도 제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어졌어요. 독립출판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거죠. 그렇게 동네 책방들도 한두군데씩 가보면서 글쓰기 수업, 책 만들기 수업 등을 들었고, 결국 제 책을 내게 되었어요.
앞으로 어떤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하시나요?
앞으로는 조울증이나 정신질환을 넘어서 좀 더 보편적인 주제의 글을 써보고 싶어요. 그래서 생각한 주제가 '사랑'이고, 이 주제로 다음 책을 준비 중인데, 사랑이라는 주제가 너무 어렵긴 하네요. 어렵지만 그래도 계속 글을 써야겠죠? 제가 다루는 글의 주제는 다양해질 수 있겠지만, 계속 따뜻한 글로, 공감이 되는 글로 독자님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탈리타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이 책은 ‘사랑이 뭘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어,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에 관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 정리한 대화집 형태의 사랑 에세이입니다. 소소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당신도 자연스럽게 사랑을 떠올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