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아단향
아단향

그림이야기책방을 운영하는 회화작가 아단향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단청의 연속무늬를 모티브로 개인 회화작업을 하면서 일산지역 비영리 예술단체 나이브아트스토리 기반의 그림이야기 책방도 운영하고 있는 아단향 입니다. 지역 작가들의 그림이 책과 엽서, 노트 등으로 확장되어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예술의 길에서 지속 가능한 일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나이브아트스토리 소속작가들의 작품이미지를 담은 시화집을 2017년부터 격년으로 3종의 책 (윤동주 시 <새로운길>2017, 김소월의 노래가 된 시 <꿈길>2019, 김영랑 시 <꿈밭의 봄마음> 2021)을 출간했으며, 개인 그림 에세이집으로 <한가로이 피어나 향기로 머무는 시간>2020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 출간한 <안아 봄>과 <다시, 안아 봄>은 각각 운정 지역 예비 글 작가 7인과 일산지역 7인의 글, 그림작가가 공저로 엮은 책으로 인디펍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현재 인디펍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2종의 책 <안아 봄>과 <다시, 안아 봄>은 2022년 경기콘텐츠 진흥원의 인증서점문화활동지원사업 [글쓰기 창작소]를 통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안아 봄>은 파주운정 지역의 7인이 혼자만 읽는 글을 다듬어 세상에 내어 놓은 생애 첫 책으로, 함께 읽어도 좋을 우리의 세상 사는 7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다시, 안아 봄>은 일산 지역의 시그널(시가 있는 그림이야기에서 널 만나다)작가 7인의 글과 그림이 함께 얹어진 그림이 있는 이야기 책입니다. 전문 기성 작가들의 글처럼 정교하진 않지만 소소한 우리들의 세상 이야기, 품어주면 더 없이 좋을 따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혼자만 읽어도 좋을 글은 함께 읽어도 좋은 글이라는 생각으로 일상의 책을 만듭니다. 누구의 삶도 남겨지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제가 생각하는 독립출판은 <개인사 박물관>입니다.


아단향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다시, 안아봄

<다시, 안아 봄>은 안으로만 품었던 어리고 여린 마음을 다독이며, 그림 그리는 작가 7인의 시, 산문, 소설, 동화를 각자의 그림과 함께 담았습니다. 묵혀 두었던 글을 함께 읽혀지는 책으로 다듬으며 세상을 향한 시선으로 바라 봅니다.

안아 봄

<안아 봄>은 각기 다른 7인의 생이 7주의 만남을 통해 7편의 글로 다듬어져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간간히 글을 써 왔지만 혼자 꺼내 혼자만 품었습니다. 일상의 소중한 가치는 소소한 글속에 알알이 박혀있다는 생각에 안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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