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윤안채영
윤안채영

사람과 함께 일하고, 글과 함께 뒹굽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윤안채영’이라고 합니다. 혼자보다는 타인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사람들과 보낸 시간들을 옮겨 적을 때는 혼자여도 외롭지가 않습니다. 그런 문장들을 적어 내다보니 벌써 2권의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체감>과 <울며 사랑하기>를 출판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글에 대한 욕망을 알아챈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그 욕망이 잠깐 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습니다. 고등학생 때 살짝 맛만 봤던 문예 창작 입시에 된통 혼이 난 이후 한동안은 글에 대한 나의 욕망을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 앙금은 풀리고, 글에 대한 나의 욕망을 풀어주기 위해 이렇게 혼자 책을 출판하게 된 것입니다. 평생 글을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생'이 붙는 단어를 줄여 나가는 사회이니까요. 책을 낸 건 뚜렷한 목적이 있다기보단, 그저 '내가 나를 위해 해 준 참 잘한 일'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하나를 너무 편애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나 스스로 한 유일한 일'입니다.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애정이 있어야 할 수 있더군요. 책을 처음 내는 과정 속에서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윤안채영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울며 사랑하기
체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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