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장인주
종종 사진을 찍고, 왕왕 글을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종종 사진을 찍고, 왕왕 글을 적으며 간혹, 책을 만들고 이따금씩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분야를 구분짓지 않는 창작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과 일상을 주제로 작업을 꾸려가는 중입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서울 사진집 <서울일상>과 <서울일상2>를 독립출판했어요. 그 외에도 사진집 <Re.See.Pic> 7번째 주제 서울편과 13번째 부산편에도 참여했습니다. 또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하며 몇몇의 독립출판물을 제작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하며 카메라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서울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시점에 사진집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자라나 사진집으로 독립출판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고, 그 중에 인쇄물로 펴내기 적합한 콘텐츠들은 독립출판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콘텐츠의 중요성과 동등하게,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콘텐츠의 생산자와 독자의 관계맺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콘텐츠는 어떤 형태가 되었건간에 궁극에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의 도구이며, 점점 더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요즘에는 더더욱 서로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독립출판은 다른 매체와는 '뭔가'(아직 구체적으로 뭔지 형언하기 어렵지만 어렴풋하게나마 느껴지는 그 무엇) 다른, 유대감 형성의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인주 작가님의 독립출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