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정몽금
쉰 살 넘어 시작한 글쓰기로 나를 찾아 가는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몽금 이란 뜻은 이슬 몽 에 옷깃 금,마음 금 이란 뜻입니다. 딸이 지어 준 필명이지요 이슬에 옷깃을 적시듯 그런 글을 씁니다 딸을 이해하고자 시작한 길이였으나 그 길은 저에게 닿아 있었습니다 쉰 살이 넘어 제가 보이고 저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금을 밟고 서 있다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쉰 살 이라는 나이는 한 세기의 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 더 이상 금을 긋지 않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수수 책방(독립 서점) 글쓰기 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고 한 편 두 편 쌓이다 보니 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쓰고, 표지 디자인하고, 그림도 그리고 인디자인을 유트브로 보면서 편집도 해보고 인쇄소에 직접 보내 책을 인쇄하고 ISBN 번호까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힘들지만 즐겁게 책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남들은 명품 백도 잘 사드만 나에게 그 정도 못할까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명품 백 대신 독립 출판(자비 출판) 을 했습니다. 금을 밟고 서있다 라는 시집은 저에게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인생 50년을 마무리하는 선물입니다. 둘째, 인생 50년을 치유하는 손길입니다. 셋째, 인생 50의 새로운 시작 첫걸음입니다. 또한 쉰 살이라는 나이가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음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몽금 작가님의 독립출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