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윤영
은퇴 후 고양이를 껴안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립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윤영입니다. 중등 과학교사로 간신히 20년 일하고 2020년 2월 29일에 은퇴한 뒤 남양주에서 고양이를 껴안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끔 여행을 합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3년간의 은퇴 계획 단계에서부터 은퇴 후 1년의 생활을 쓴 <우아한 가난뱅이>와 은퇴 후 첫 여행인 2022년에 다녀온 포르투갈 여행 드로잉 책 <Draw my Journey> 두 권의 책을 쓰고,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현재 세 번째 책 <드로잉 파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몇 년간 퍼블리셔스테이블과 독립서점을 다니면서 독립출판물을 사 모으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아한 가난뱅이>는 4년간 블로그에 썼던 글을 모아 다시 손질하고, 새로 쓰고, 수정해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은퇴 계획을 세우는 3년의 시간과 은퇴 후 살아가는 1년이 담겨있습니다. <Draw my Journey>는 은퇴 후 첫 여행인 포르투갈 여행의 드로잉과 단상을 기록하여 만들었습니다. 여행 중 그린 그림도 있고, 다녀온 후 사진을 보고 그리기도 했습니다. 독자들도 여행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여행 중 들고다니던 수첩과 같은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독립출판이란 '내가 그리고, 내가 쓰고, 내가 편집하고, 내가 표지를 디자인하고, 내가 종이를 고르고, 하나에서 열까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오래 하다보니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두 다 배워야했지만요. :) 그래도 배우고 만드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윤영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중학교 과학 교사로 간신히 20년을 채우고 은퇴해 꿈이었던 외국 한 달 살기를 5월의 파리에서 했습니다. 파리에서 만난 기억하고 싶은 순간과 사람들을 그리고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