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윤두열
윤두열

남들처럼 높게 쌓으려다 쏟아져, 옆으로 넓어지려는 사람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체육 교육을 전공했으나 책을 좋아해, 좋아하는 것을 따라 살다 보니 현재는 출판사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윤 두열입니다. 2020년 <그때 나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라는 사진 에세이를 첫 번째 책으로 출간하였고, 2021년, 아이슬란드 여행 에세이 <우리가 서로를>를 출간하였습니다. 지나간 것은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글을 짓고 기록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밥처럼 지어놓은 문장들은 시간을 돌이킬 순 없어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은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어떤 책을 독립출판하셨나요?

제 첫 번째 책 <그때 나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는 일상과 여행 사이에서 기록한 사진과 그 순간의 단상들을 모아둔 소중한 책입니다. 책 표지(표1)는 제가 예전에 살던 방이고, 표지에 있는 창문 밖으로 바라보면 보이던 풍경이 뒷표지(표4)입니다.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읽고) 창밖을 바라보면서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책의 표지를 구성하였습니다 :) 책에는 목차와 페이지 수가 따로 적혀있지 않은데요, 첫 번째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아무 곳이나 펼쳐서 보기에 좋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제작을 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독립출판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평소에 읽는 걸 좋아하는 한 명의 독자였다가, 오래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쓰고 싶어졌어요. 그 마음은,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을 기록하자!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사진 찍기와 일기 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상과 여행 사이에서 기록한 장면들을 한가득 모아두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가 마침 '북디자이너'였고, 제 이야기를 한참 듣다가 "혹시 괜찮다면, 내가 네 책을 만들어줘도 될까?"라는 말 한마디로 책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우연은 인연으로'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그 문장이 실제로 이루어진 기분이라 넘 설레고 행복했어요.

작가님에게 독립출판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에 내어 놓을 수 있는, 귀하고 값진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하길 원하는데, 수많은 방법들 중에 글쓰기는 자신의 보이지 않는 부분(마음, 생각)을 세상밖으로 꺼내 보이는 소중한 과정이니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본인만의 색을 가지고, 표현하고,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출판은,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충분히 멋진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윤두열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그때 나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어떤 글은 사람을 껴안는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과 사진을 한곳에 모아두었습니다. 부디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디펍(주)

(61180) 광주광역시 북구 용주로40번길 7사업자등록번호 818-87-00775 | 대표이사 민승원 | 통신판매번호 2018-광주북구-003이메일 cs@indiepub.kr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민승원(privacy@indiepub.kr)

전화 상담 고객센터는 운영되지 않습니다. 유통정보시스템(SCM)의 1:1 문의를 이용해주세요.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